올해 최상위권 대학, 수시 지원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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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주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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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시된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천천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 대학 수시원서 접수는 9월23일 시작된다. 전체 모집 중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77%로 여전히 많은 인원을 수시에서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다 고3 학생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의·치대 및 최상위권 대학의 수시모집에 졸업생들이 공격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고3을 위한 최상위권 대학의 수시 지원포인트를 소개한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교과전형 모집이 크게 늘어난 반면 논술전형과 실기전형, 즉 특기자 전형 모집은 줄었다. 종합전형도 일부 감소했다.

의예과의 경우는 교과모집이 증가했고, 최상위권 대학과 달리 종합전형도 증가했으며, 논술, 실기 모집도 감소했다. 치의예과 모집에서는 종합전형이 소폭 증가했다.

최상위권 대학의 교과전형은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에서만 모집하는데, 전년도 의과대학 모집 제외 384명 모집에서 올해 1124명으로 모집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모집인원 증가로 합격자 교과 성적은 전년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최저기준 또한 인문, 자연계열 모두 전년에 비해 1등급씩 상향 조정하면서 내신이 낮더라도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지원을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

논술전형은 연세대에서만 시행한다. 인문, 자연계열 모두 모집인원을 줄였다.

모집인원 감소에 논술고사 일정도 수능 전이라 수험생들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여 지원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최저기준도 적용하지 않고, 논술 100% 전형으로 선발하기에 논술 대비만 병행할 수 있다면, 올해가 기회일 수도 있다.

의·치의예과 모집에서는 부산대, 이화여대 의예과에서 논술전형을 폐지했다. 고려대 의과대학과 연세대 의·치의예과는 특기자 전형을 폐지했다. 의·치의예 논술 전형의 경우, 학업력 높은 수험생들 중 내신이 불리한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으로 모집인원이 감소하더라도 수험생들의 지원이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최상위권 대학 수시의 키워드는 교과와 수능 성적”이라며 “논술과 특기자 모집이 감소하고, 교과, 종합전형 모집이 늘면서 학업 역량은 관련 교과 성적이 중요하고, 최상위권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므로 대학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능등급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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